제5회 문화초대석 원고(오현주 주식회사 예인아트 예술감독이 들려주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 보호작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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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21 16:12 조회2,5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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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교의 문화초대석 5회 인터뷰
실시간 스트리밍 유튜브 방송 일시: 2021년 8월 20일 오후 3시30분부터 20분간
장소: 인천 간석동 사회복지회관 106호 인천복지방송 스튜디오
진행: 국민엔젤스앙상블 정창교 단장
제작책임: 인천복지방송 엄원무 PD
후원:인천광역시(문화예술과 비영리단체 지원사업)
질문요지(내용은 변경가능합니다)
문화초대석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현주 주식회사 예인아트 예술감독 나오셨습니다. 희망브릿지 장학생으로 장애예술인을 추천하셨죠. 어떤 내용인가요.
희망브릿지와는 사)한부모가족회와 함께 지난해부ans터 사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장애예술인들의 역량강화와 장애인들의 사회로부터의 인식개선에 노력하고자
사업을 시작하였고, 공항철도 운서역 광장에서 한부모가족회 회원들과 청년 성악
전공자들이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하기 되었는데 그때 신디사이저를 담당한 분이 바로 안계범씨였죠.
안계범씨의 음악성은 어떻습니까.
안계범씨는 올해 37세의 중년 남성입니다. 자폐성 장애와 시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음악적 감각이 매우 뛰어나 음악을 귀로 듣는 것 만으로 암기를하고 연주를 할수
있을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할 때 당시 노무현대통령의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격려를
할 정도로 큰 무대에 선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약 10년 동안은 집에서 혼자
외톨이로 생활했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사회적기업에서 밀려난뒤 갈 곳이 없어 집에서
혼자 음악을 들으며 외롭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장애인 그룹사운드가 탄생하면서 오디션
을 거쳐 지난해부터 외부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출퇴근할 곳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기
쁨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받게된 희망브릿지 장학금은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지원하는데
의미있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주식회사 예인아트가 주최하는 음악회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요.
인천광역시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1:1개인레슨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 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10월 버스킹과
12월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진정되어 저희 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 합니다. 또한 이 음악회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기량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장도 맡고 계신데요. 비장애인 음악전문가로 장애인문화예술사업을 하면서 느낀 소감은요.
2014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시장과 함께하는 공연을 한뒤 한동안 활동이 부진했습
니다. 당시의 활동에 힘입어 인천에 근거를 두고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중
일부는 직장에 채용돼 급여생활을 하고 있죠.
장애인예술가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음악활동을 꾸준하 하고자 하는 열정에 비장애인
음악전공자로써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방법이 무엇일까를
찾는중 정창교단장님을 통해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알게 되었고, 인천지부장을 맡아 활동
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인예술가들의 콜라보 공연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
에 노력하고 인천지역의 사회통합에 보탬이되고자 합니다.
인천시가 10월에 공모할 시립장애인예술단은 우선 실력이 입증된 발달장애인 전문연주자 그룹 10명과 후보그룹 1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립관현악단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직업재활시설이어서 음악을 좋아하는 장애인들에게
음악을 통한 직업재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시에서 상근자에 대한 인건비
지원은 되겠지만 장애인예술가 20여명에 대한 인건비는 운영하는 법인에 줘야 하기 때문
에 실제 상황에서는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은 급여를 받고 장애인예술가들이나 아마추어 수준의 기량을 가진 장애인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장애인예술가들이 전문연주자로 성장할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
합니다.
6. 내년부터 인천시 공식행사나 공사공단의 행사때도 장애인예술단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인천시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당장 내년 1월부터 공연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을 가진 장애예술인들이 뽑혀야
하는데 월 급여가 보장되지 않는 형태로 훈련만 하는 방식일 경우 얼마나 올지 알 수 없
어 걱정입니다. 이미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활동중인 장애예술가들의 경우 1일 4시간 주
5일 근무 형태로 월 100만원 가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연주를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장
애예술인을 직업재활 수준에서 뽑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훈련생은 직업재활시설 형태로
운영하고 전문가수준의 10명은 월 150만원을 받는 형태가 돼야 당초 의도대로 단원들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가 좋은 계획만 세우고 실제로는 아무도 오지 않는 파행을 겪지
않기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7.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일자리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시립장애인예술단도 결국
2년후 공사나 공단에 장애인예술단이 생기거나 민간기업에서 장애예술인들을 채용하는
사례가 나와야 당초 목적대로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시립장애인예술단이 직업재활시설이기 때문에 이번에 뽑힌 전문가 수준의 장애인예술가들
은 2년후 정식 직장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인천시의회에서는 공사/공단 중 한곳에 평생직
장이 보장되는 직업예술단을 2년후에는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공부
문과 민간부문에서 다양한 장애인예술단이 나오고, 경제자유구역에 자리잡은 삼성바이오로
직스, 셀트리온, 파리다이스세가사미등의 재력있는 민간기업에서도 장애인고용의무가 없더
라도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후원기업 역할을 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의 이슈에 적극 대응
해야 할 것입니다. 인천경제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에서도 기업유치의 조건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협약을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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